프로그램 만들어 살아가기

첫글 - 내 소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는 과정을 써보고 싶습니다.

대학에선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대기업에 들어가 보안분야에서 남들이 궁금해 하던 많을 일들을 해보았으며, 그 회사의 학비전액을 지원 받아  대학원에선 암호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쓸데 없는 자존심으로 회사를 나와 사업을 해보겠다고 시작했는데.. 이건  누구 말처럼 잘가는 버스에서 내린 것이 아니라, 태평양 바다를 지나는 배에서 내린거나 같았습니다. 어디로 어느방향으로 가야할 지도 모른채 무작정 프로그램 작성해 팔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보안제품을 팔았는데, 그것도 팔리는 제품이 있고, 팔리지 않는 제품이 있더군요.

처음 만든 제품은 주로 해킹과 보안의 딱 중간에 있는 제품이었구요.  제품설명은 주로 해커들이 좋아할 만한 글귀로 채웠죠.. 또 우리나라에선 소프트웨어를 사주는 풍토가 많이 낮았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영어로 시작을 했구요.

월매출 300만원까지 나왔는데, 문제는 Refund(환불)이 많았고, 주로 해커들이 많이 가져갔기 때문에.. 다운로드 대비, 판매율이 저조했습니다. 또 주로 중동 지역에서 많이 가져갔기때문에.. 정말 가면 갈 수록 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 사이트를 없애고 영어로 된 소프트웨어 유통사이트(http://www.softahead.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사이트 덕분에,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등  소프트웨어 마케팅과 관련된 기법들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국내 인터넷 마케팅환경도 이해하게 되어서, 국내 소프트웨어(웹)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블로그를 통해 써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사이트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수 있기를 바라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시간이 많이 지나야 겠지요.
                                                                                                              -- Tuxxon 씀.